아침으로 먹은 것, 누룽지와 컵 카스테라.
주최 측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주었다. 강릉종합운동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탑승했다. 인원이 다 차면 출발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경포호 근처를 살펴보니 주차장이 꽤 비어있다. 그냥 일찍 가서 주차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셔틀버스를 타면 덜 걷는 것은 사실이다.
아식스 메타스피드 스카이+를 착용했다. 실력 대비 신발만 국가대표 급이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걷다 보면 집결지가 나온다.
날씨가 좋았다. 그러나 달리기에 유리하진 않다. 구름 한 점 없어 달리면 무척 더웠다.
주최 측에 따르면 역대급 참석인원이라고 했다. 하프 참여자만 2천 명이 넘었다고 했는데 러닝 크루가 대세라는 뉴스가 실감이 났다. 중년의 러너가 많았던 과거 대회와 달리 20~30대가 주측이 되었다.
해안가를 달리는 코스라 풍광이 미쳤다. 하지만 핸드폰을 맡겨둔 바람에 찍질 못했다. 핸드폰 무게가 줄었지만 몸무게는 더 늘어 반환점부터 거의 걸어갔다. 이 사진은 도착지점에서 10km를 미리 완주한 아내가 찍어주었다. 덕분에 다시 뛰었다.
물품보관소는 이후 완주메달과 간식 증정 장소로 바뀐다.
대회 종료 후 나눠 준 간식. 바나나, 핫브레이크, 초코파이, 델몬트 포도주스로 꽤 단출하다.
대회가 끝나도 러닝 크루 멤버들의 뒤풀이가 이어졌다.
돌아갈 때도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 셔틀버스를 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특이하게 메달이 사각형이다.
완주 후 친절하게 기록을 문자로 보내준다. 남들이 보면 풀코스 기록 같겠지만 그래도 완주에 의의를 둔다. 지난번 기록보다 16분 늦었다. 그만큼 걸었다는 뜻이다. 반성하며 정말로 체중 감량에 돌입해야겠다. 아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10km 완주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하프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성공을 빈다.
마지막으로 경포마라톤 총평.
경포마라톤 장단점
장점 : 코스 오션뷰 및 낮은 경사(평지), 기록 문자발송, 셔틀버스 운영
단점 : 차량 통제 미숙, (조금 부족한) 간식과 행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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